취미생활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연경(燕京) 자극적이지 않은 짬뽕 최고

궁금한물고기 2021. 3.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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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낡은 동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용산에서 1시간 남짓 이동하니 약간 회색도시 느낌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차이나타운에 금새 도착했습니다. 왠지 한 20년 전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의 거리 풍경이 인상적이였어요.

 

사진 : 위키피디아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을 찾아서

 사실 가기 전부터 뭘 먹을까 너무나도 고민이 되었는데요 예전에 백짜장은 한번 먹어봐서 이번엔 짬뽕을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연경(燕京) 이라는 중국집이었습니다. 저번에 갔던 만다복은 작고 더 사극에 나오는 중국스러운 느낌이 많이 났다면 연경은 건물도 엄청 크고 현대스러운 중국 풍의 식당이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크고작은 중식당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연경은 맛집이지만 너무 유명한 나머지 약간 자낳괴 느낌이 나서 사람들이 잘 인정 안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마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목 좋은 곳에 위치한 식당이 아닌가 싶어요, 짬뽕으로 유명한 또 다른 식당 공화춘 건물 바로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여러 유명 인사들도 많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일단 자리가 엄청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아서, 심지어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조금 있었습니다. 안쪽에 기다리는 공간에서 15분정도 기다리니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경 1층 안쪽공간

자극적이지 않은 해물 짬뽕 맛집 인정

 원래도 짬뽕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사실 대부분 중국집 짬뽕이 시판되는 짬뽕육수에 재료만 추가해서 만들다보니 맛이 다 비슷하고 너무 자극적인데요. 이번에 연경에서 먹었던 짬뽕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많이 맵지도 않고 면빨도 얇으면서 탱글탱글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해물짬뽕

워낙 똥손이라 사진을 맛있게 못찍은게 너무 아쉽네요. 해산물 정말 많이 들어가있고 국물도 정말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가격은 한 10,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정말 돈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라조기

라조기랑 백짜장도 같이 시켰는데 나머지 음식들도 맛있었습니다. 라조기는 고기 너무 쫄깃쫄깃해서 좋았고 백짜장도 무난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최애는 역시 해물짬뽕이었네요.

 

차이나타운 연경

식당 안쪽은 요런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창가쪽이라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좀 더웠습니다. ㅎㅎ 중간에 먹으면서 배부르면 차이나 타운 거리 구경도... 워낙 위치가 좋아서 차이나 타운 메인스트리트가 다 내려다보이네요.

 

인천차이나타운 거리

 차이나타운에는 짬뽕 말고도 먹을게 엄청 많죠~ 중국 전통음식인 월병, 한국 사람들 대만가면 꼭 사오는 펑리수,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탕후루 그리고 공갈빵 등등. 이번에는 배불러서 다른 음식들 많이 못 먹었는데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또 다른 맛집들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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