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가상자산 금융 DeFi 투자의 시작 코인 지갑 만들기

궁금한물고기 2022. 3. 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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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란 녀석을 처음 접한 후 그 무궁 무진한 잠재성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지금껏 우리가 의심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중앙 집중화된(CeFi) 금융 환경이 없어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어떠한 중앙 주체의 컨트롤도 필요로 하지 않는 스마트 컨트렉트 기반의 탈 중앙화 금융으로 대체될수도 있다는게 정말 놀라울 다름이였다. 탈 중앙화 금융 영역에서는 대출(Compound, Aave 등), 거래소(Uniswap, Pencake swap), 파생상품(dydx, synthetix) 등 세상에 이미 존재하던 대부분 금융 서비스와 상품들이 구현되어있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개인이 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가 바로 개인의 코인 지갑을 만드는것이다. 마치 모든 금융거래의 시작이 돈을 예치해둘 수 있는 계좌를 만드는 것인 것 처럼 말이다.

DeFi is the future

 

코인지갑? 그게 뭔데?

 추상적으로 설명하면 코인 지갑이라는 것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DeFi 프로토콜의 토큰들을 담아두는 나의 계좌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 계좌를 내가 스스로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조금 더 알아두면 좋을만한 것은, 가상자산은 결국 코드로 구현된 디지털상의 증명 방식이기 때문에, 코인 지갑이라는 것 역시도 그러한 코드를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는 것 까지 이해하면 개념적으로 한발 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코인지갑의 원리

 코인 지갑은 주소를 갖고 있다. 그 주소를 Public Key라고 한다. 이메일 주소처럼 누군가가 나의 주소로 코인을 송금할 수 있고, 내 주소에서 다른 사람의 주소로 코인을 보낼수도 있다. 그리고 Public Key와 함께 Private Key가 따라오는데 이 프라이빗 키는 마치 열쇠와도 같다. 누군가 내 주소를 안다고 해서 내 집에 들어올 수 없듯, Private Key가 없으면 내 지갑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오직 프라이빗 키를 가진 나만이 내 지갑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Private Key가 남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코인을 거래하는 원리 역시 이론상으로는 마찬가지인데, 거래소 계정을 만들면 거래소 서버에 내 지갑이 생성되고 그 지갑을 거래소에서 대신 관리해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하지만 DeFi는 탈 중앙화된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내 지갑은 반드시 내가 관리해야 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Account 4라는 글자 밑의 난수가 바로 public key이다.

코인지갑의 종류

 그래서 그 지갑이 어떻게 생겼는데? 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코인 지갑은 외장하드처럼 필요할때만 연결해서 쓸수 있는 하드웨어 지갑이 있고, 핸드폰에 앱으로 설치해서 사용하거나, 크롬 브라우저에 Extention으로 설치해서 쓸수도 있다. 아무래도 보안상으로는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있는 하드웨어 지갑이 가장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브라우저나 핸드폰에 설치해서 쓰는 지갑이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니다.

 

테라 스테이션

 

 그리고 또 DeFi의 기반이 되는 메인 프로토콜마다 사용할 수 있는 지갑이 다 다른데, 이더리움 기반의 서비스는 Meta Mask,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는 Clip, 루나 기반의 서비스는 Terra Station 이라는 명칭의 지갑을 사용한다. 이유는 마치 Window와 Mac이 호환되지 않는 것 처럼 프로토콜 마다 짜여진 코드의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지갑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나중에 NFT 거래를 할 일이 있더라도 그 NFT가 만들어진 프로토콜에 맞는 지갑이 있어야 NFT를 보유할 수 있다.

 

메타마스크

DeFi 서비스에 코인 지갑 연결하기

 필자는 루나 기반의 DeFi 서비스인 Anchor를 애용하는데, 아무튼 어떠한 형태이든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가상 자산의 세계에서는 DAPP이라고 하고(이더리움이 아이폰 같은 플랫폼, DAPP이 그 안에서 동작하는 앱 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이러한 DAPP에 접속을 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필수적으로 자신의 코인 지갑을 연결해줘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뭔가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 매우 간단한 작업이며 클릭 몇번이면 끝난다. 

DeFi서비스 접속하기

 자기가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에 들어가면 된다. 본문에서는 다른 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Aave(에이브)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진행해보겠다. 서비스에 접속하면 WebApp을 열 수 있는데, 보통 오른쪽 상단에 보면 연결이라는 단어 혹은 그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의 지갑을 서비스에 연결하라는 것이다. 본인의 지갑을 연결하고 거래를 진행하면 코인들이 디파이 서비스와 본인 지갑간에 왔다가 갔다가 하면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ave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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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연결하기

 연결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처럼 연결할 지갑을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이 사용할 서비스와 코인에 따라서 네트워크(위에서 말한 프로토콜의 종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더리움 메인넷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자기 지갑을 연결하면 되는데 필자는 모바일에 설치한 지갑이 그래도 좀더 안전할 것 같아서 MEW wallet을 선택했다. 그 다음 순서로는 모바일로 QR코드를 찍으라고 나오는데 설명에 따라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탈 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을 낼 준비가 완료되었다! 코인 지갑 연결은 디파이 서비스 이용을 위한 첫 걸음이다. 다음 편에서는 디파이를 이용해서 본격적으로 어떤 수익 전략을 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쉬운 설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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