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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주목하는 메타버스 뜻? 그리고 투자할만한 관련주!

궁금한물고기 2021. 3. 2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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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가 뉴스에서 자주 보입니다. 가상공간에서 사회적 활동을 한다는 뜻으로 보면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는것일까요? 혹시 VR은 사람들에게 정체된 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새로운 용어로 다시 이슈 메이킹을 해보려는걸까요? 그리고 메타버스라는 것이 정말 거스를수 없는 거대한 트렌드라면 저같은 주린이들은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 것일까요?

 

메타버스의 뜻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보자

메타버스의 정의에 대해서 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아래와 같이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출처 : ko.wikipedia.org/wiki/%EB%A9%94%ED%83%80%EB%B2%84%EC%8A%A4

 

일단 메타버스란 Meta + Universe 두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용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 해석하면 초월한 세계 정도로 직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초월한 세계라는 것을 현실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세계로 이해했습니다. 사실 위키피디아를 봐도 메타버스라는 것이 개념적으로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현실세계처럼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가상의 공간 이라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메타버스가 될 수가 있습니다.

 

  • 현실세계를 닮아 그곳이 이질감 없이 느껴지고
  • 그곳에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이 두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말입니다.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라이프로깅(life loging), 증강현실(augemented reality), 거울세계(mirror world), 가상세계(virtual reality)로 구분지어 분석하기도 하는데 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분석을 위한 분석 느낌이 강해서 저는 그냥 메타버스의 뜻을 몸소 체득하고자 통상 메타버스라고 부르는 서비스들은 대충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면서 감을 잡아봤습니다. 

 

게임에서 태동된 메타버스

컴퓨터 게임 대부분이 현실을 묘사하기 때문에 사실 게임은 메타버스로 진화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도가 높은(게임의 세계관 안에서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만들어가는)게임들이 여러 매체에서 메타버스로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라는 서바이벌 슈팅게임 안에서 Travis Scott이라는 유명 래퍼가 콘서트를 하는 영상입니다. 유튜브 조회수만 1억 뷰가 넘는데요, 단지 게임 캐릭터가 나와서 움직이고 노래하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이슈가 되는지 저를 포함 아마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기서 주목할건 Travis Scott의 캐릭터가 아니라 이를 보며 자기 나름대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게임캐릭터입니다. 이들의 행동을 보면 마치 현실세계와 다름없이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즉 자신의 아바타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는거죠, 특히 나이가 어린 10대들은 이런식으로 디지털공간의 아바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데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지금 뜨는 메타버스 플랫폼들 모두 10대 사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 트레비스 스콧

로블록스

최근 상장하면서 화제가 된 로블록스는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 샌드박스형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게임 안에 또 게임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로블록스는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그 안에서 유저들이 각자 자기만의 게임을 만들어 게임상의 친구들과 함께 그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가 메타버스 서비스로 유명한 것은 아마도 유저가 게임 안에서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할수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 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블록스의 게임 인 게임

3D 아바타 서비스

게임에서 태동된 메타버스는 오락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면, 3D 아바타 서비스 부류는 유저들이 자신과 아바타를 동일시하는 심리와 여기에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결합하여 말 그대로 가상세계에서의 "삶"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컨드라이프

메타버스의 시조새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무려 18년 전인 2003년에 출시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지만 북미지역에서는 상당히 흥행했던 서비스입니다.

세컨드라이프(출처 : wikimedia commons)

제페토

네이버 스노우 팀에서 만든 아바타 서비스입니다. 2018년에 출시했음에도 벌써 사용자 1억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특징이라고 하면 자신의 아바타를 유난히도 예쁘게 꾸밀 수 있다는 점과 V 라이브의 성공 공식을 학습해서인지 K-Pop 스타 같은 현실세계의 컨텐츠를 적절하게 이용해서 유저들을 끌어들일줄 안다는 점을 예로 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제페토에서 진행된 블랙핑크 사인회 모습이라고 합니다. 제페토를 안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싶지만 유저들은 이벤트를 아주 잘 즐기고 있나봅니다.

시.공간제약을 극복하는 메타버스

나의 아바타나 게임 캐릭터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이 역시도 메타버스의 범주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캠퍼스가 없는 가상의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 스쿨은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커리큘럼을 완성합니다. 이를 단순히 온라인 강의라고만 바라볼수 없는 이유는 가상의 대학이라는 개념 안에서 사회적 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메타버스의 개념에서 주목해볼만 한 시도인 것 같습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존의 업무방식이나 사회질서가 해체되면서 개념화된 세계 안에서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버스 관련주와 산업

사실 오래 전부터 존재해오던 개념인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IT기술 발전의 영향이 크다고 볼수있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메타버스 서비스가 진화하고 팽창할수록 관련된 기술의 기반을 제공하는 산업들 역시 함께 성장할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들 뿐 아니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죠?

 

메타버스가 흥하기 위한 조건

 메타버스가 더 발전하려면 필요한 것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저는 리서치를 하면서 크게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 물리적 세계와 괴리감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질 것
  • 물리적 세계와 Seamless하게 연결될 것
  •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적 생태계가 구축될 것

 조금 더 보충설명 하자면 사람들이 메타버스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그 세계에 대한 묘사가 자연스러워져야 한다는점, 그리고 언제든지 메타버스세계에 연결되었다가 벗어났다가 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또 즉각적이어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메타버스가 진정한 하나의 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계가 구축되어 사람들이 그곳에서의 삶에 더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주목해볼만한 메타버스 관련주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고 유저가 그 안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들 중 한 두개의 서비스로 유저들이 몰릴것이고 그런 서비스들은 점점 더 길어지는 유저들의 가상 공간에서의 체류시간을 수익화해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겁니다.

 

로블록스
최근에 상장을 통해 큰 이슈가 된 회사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최근들어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월 매출은 1000억 이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10대들의 비중이 70%나 된다고 하니 향후 IT 서비스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것 같습니다. 로블록스가 만든 가상 세계 안에서 유저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메타버스 산업에서 대세로 자리매김 할수도 있다느 생각이듭니다.

 

로블록스 상장 후 주가흐름

 

네이버
국내에서 메타버스가 이슈가 될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제페토와 알체라 같은 기업들이 있는데요, 네이버는 이런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서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트렌드를 미리 내다보고 메타버스 관련 회사들에 선제적인 투자를 해두었네요. 잘나가는 회사는 계속 잘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네이버 주가

 

 

영상, 인터페이스 분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회사

더 실감나고 자연스러운 가상세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자연스러움과 더불어 가상세계에서도 사용자들이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이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개발이 필요합니다 , 앞으로 VR기기나 AR기기 그리고 센서 등은 더욱 발전할것이고 이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들이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니티
게임 엔진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게임 엔진이라 함은 게임에서 사물이 3D 가상공간에서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물리적인 연산을 대신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면 될것 같은데요, 모바일 게임의 50%정도, PC게임의 33%정도,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70%정도가 유니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게임 산업에서의 점유율이 높은 기업인데요, 3D엔진이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VR, AR 기기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규모의 소프트웨어에 까지 이용될 수 있다고 하니 메타버스 산업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그 수혜를 많이 받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년간의 유니티 주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3D 가상세계가 현실을 더 잘 묘사할수록 이를 위해 필요한 연산량이 증가하는데요, 이러한 연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메타버스 산업이 발전할수록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

위지윅스튜디오
VFX,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미디어 등 가상의 공간에 현실을 묘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콘텐츠 제작 기술 보유업체로 메타버스에 특화된 뉴미디어 부문이 발전하게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할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입니다.

지난 1년간 위지윅스튜디오 주가

 

블록체인 관련 산업

메타버스에서 사회적 경제적 생태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가치 교환 수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복제가 용이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내가 소유한 것을 남이 도용하고 복제하는것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되는데요 이를 방지하고 인터넷에서도 안정적으로 가치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NFT 같은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메타버스의 경제적 생태계는 바로 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아갈것이 매우 확실시 되는 것 같은데요, 메타버스에 이러한 기술기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들이 함께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플랫폼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는 따로 쓰지 않았습니다.

 

5G 또는 6G 통신 관련 산업

인과관계라기 보다는 상관관계에 놓인 산업닙니다. 메타버스가 발전하려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매끄러운 연결이 필수적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빠른 통신속도가 뒷받침되어줘야 할것입니다. 게다가 메타버스에서의 현실 묘사가 리얼할수록 통신하게 되는 데이터의 양도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통신산업은 메타버스의 발전에 조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그에대한 수혜도 받게되는 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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