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잘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쌓는법

궁금한물고기 2021. 3. 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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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포먼스 마케팅 직군에서 일을하면서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꽤 많이 받았다.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이 시작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해당 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나 퍼포먼스 마케팅 직군에서 일을하면서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꽤 많이 받았다.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이 시작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해당 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나보다.

 


'퍼포먼스 마케팅'과 기존의 '마케팅'은 다른 것인가?

 

 무언가에 대해 알아볼때 용어에 대한 정의부터 살펴보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다. 위키피디아에서는 Performance based advertising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측정 가능한' 이라는 말이며 이것이 바로 기존의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들어 네이버 키워드 광고에서는 유저가 나의 광고 링크를 클릭할 때 마다 내가 설정한 CPC(Cost Per Click)에 따라서 돈을 지불한다. 하루에 100번 클릭이 발생하면 나는 CPC * 100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형태이다.

Performance Based Ad : 광고주가 측정 가능한 결과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광고의 형태

참고 : en.wikipedia.org/wiki/Performance-based_advertising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퍼포먼스 마케팅과 비교되는 위치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다. 브랜드 마케팅은 TV, 옥외광고, 신문 등 레거시(legacy) 미디어를 더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팅과는 성과 측정에 대한 접근법이 좀 다르다. 투입되는 예산이 워낙 크고 즉각적인 성과 측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정하고 검증하고  다시 수정하고를 반복하는 에자일 방법으로 일을 진행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방식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올드미디어

 물론 퍼포먼스 마케팅과 브랜드 마케팅 모두 브랜드를 알리고 성장시키는데에 최종적인 목표가 있다는 점에서 본질이 다르다고 할수는 없지만 접근 방식의 차이가 많은 차이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측정가능해지고(Measurable) 비즈니스맨들은 측정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기존 브랜드 마케팅에서 써 오던 방식도 점점 더 분석 가능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 예상된다.

 

 


데이터 마케팅 아니면 퍼포먼스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을 데이터 마케팅과 같은 개념에서 정의하고 사용하기도 하는 것 같다. 측정 가능한 이라는 특징을 데이터로 측정이 가능한 이라는 말로 바꾸면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은 크다. CPC, CPI, CPM, LTV, ROAS 등 지표들은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마케팅 성과를 수치로 전환하여 해석할 수 있도록 정의된 개념이다. 자신이 맡고있는 제품의 따라 여러가지 지표들을 정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은 최적화(Optimization)가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잘 한다는 것은 결국 주어진 데이터와 직관을 잘 결합해서 현재보다 좋은 마케팅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테크트리

 테크트리를 말하기에 앞서서 좋은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에 앞서 좋은 마케터가 되는 것, 즉 제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면서 제품을 알리는 것이 기술적인 것을 논하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더 본질적인 부분이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것은 방법론이지 업무의 목적 자체가 될수는 없기 때문이다.

테크트리

구글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대부분의 서비스와 프로덕트는 자기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구글애널리틱스를 이용해서 웹에서 어떻게 데이터 로그(Log)가 남는지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이용해 고객의 유입경로와 행동 흐름 등을 분석하는 연습을 시작해보면 상당히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다양한 웹 트래픽 분석 툴이 있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구글애널리틱스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SQL

 개발자들은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빠르게 로딩하기 위해 SQL을 이용하여 테이블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핸들링 할 수 있는 데이터는 보통 엑셀파일에서 열어볼 수 있는 정도 까지이다. SQL 테이블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결합(Join)하여 다차원적으로 데이터 간의 관계를 볼수 있으면 엄청나게 업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보지 못하던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수도 있다. 그래서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기본적인 SQL 문법은 알면 좋을 것 같다.

기초통계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데이터가 있으면 이에 대한 의미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본적인 통계 지식은 공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하는 일 중에 가장 흔한 것이 A/B테스트 인데 데이터의 모수와 측정값에 대한 통계적 의미를 해석할 수 없다면 테스트 결과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갖고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겠는가?

파이썬(Python)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브러리(Library)를 지원한다. 예를들어 A라는 이벤트의 발생이 B로 이어지는 확율이 얼마나 되나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Regression)을 진행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Python 코드 몇줄로 간단하게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엑셀시트가 핸들링 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용량이 큰 데이터를 핸들링 할 수 있고 라이브러리 설치 하나로 통계분석,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하는 제품과 관련된 데이터가 많고분석해볼 여지가 있다면 파이썬을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태블로(Tableau)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의 시작은 수많은 지표들을 해석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숫자로 지표를 보는 것 보다 이를 시각화해서 분석하면 더 직관적이기도 하고 회사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쉽게 진행되곤 한다. 다양한 수치들의 시각화를 도와주는 태블로를 이용하여 업무 효율을 올려주는 나만의 대쉬보드는 만들어보자.

검색광고마케터 1급 자격증?

 처음에 퍼포먼스 마케팅 커리어에 어떻게 접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국가 공인 자격증이라도 따볼까 해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은데 이런거 딴다고 업계에서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실무적으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자격증 따는건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하니 그래도 이력서에 한줄 추가하고싶은 사람들은 도전해보시길...

 

퍼포먼스 마케팅 잘하는 방법

 퍼포먼스 마케팅 하다보면 목적과 방법이 전도되어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데이터에서 얻은 의미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알고리즘 처럼 기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하고 싶은데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에서 흔하게 겪는 상황인것 같다. 하지만 퍼포먼스 마케팅도 결국 본질은 고객이 나의 제품을 수용하도록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며 분석의 영역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즉 언제나 나의 제품을 생각해야하고 나의 목적이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임을 망각한채로 데이터 분석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강조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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