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리뷰] 곰표 막걸리 아니면 표문 막걸리 후기와 판매처

 나루생 막걸리를 만드는 한강주조에서 곰표 브랜드와 콜라보해서 만든 곰표 막걸리, 나온지가 벌써 1년도 넘은 것 같은데 이제서야 맛을 보게 되었다. 나루 생 막걸리를 꽤 여러번 먹어봤고 좋아하기도 해서 과연 어떤 맛일지 꽤 기대가 컸다.

곰표 막걸리

 일단 곰표 시그니쳐 브랜드가 라벨에 붙어있다. 그냥 읽으면 표문 막걸리 처럼 보이는데, 사실 병을 거꾸로 세워서 읽으면 곰표 막걸리가 된다.

 

 

 막걸리를 마시기 전에 자연스럽게 한번 뒤집어보게 만들어서 밑에 깔린 쌀가루가 잘 섞이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하니 꽤나 센스있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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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곰표 브랜드와 술의 콜라보는 막걸리가 처음은 아니다. 곰표 밀맥주가 나와서 CU 편의점에 깔리기 시작하면서 기존 수제맥주들을 다 씹어먹고 한동안 맥주 판매량에서 압도적 1위가 되는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는데, 곰표의 힙함이 막걸리로 넘어가서도 여전히 유효했지만, 대중성은 맥주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기본 정보

주종 : 탁주

알코올 : 6%

용량 : 500ml

제조 : 한강주조

원료 : 국내산 쌀 100%

맛 평가

 사실 맛은 나루 생 막걸리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나루 생 보다도 산미가 약해서 전반적으로 쌀향만 약간 은은하게 퍼지고 달짝지근한 맛이 감돌면서 다른 맛은 거의 없는 아침햇살의 알콜 버전 같은 그런 느낌이다.  

 

단맛 : ★★★☆☆

산미 : ★☆☆☆☆

바디 : ★★★☆☆

아로마 : ★★★★☆

 

 맛의 장점은 튀는 맛 없이 문안하다는 점과 알콜취 없이 향이 은은하게 입을 잘 감돈다는 점인 것 같고. 단점이라면 산미가 너무 없어서 많이 마시기에는 좀 질리는 느낌이라는 점 인것 같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일 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다. 

 

판매처

 일단 기본적으로 전통주 전문 술집에는 대부분 입고가 되어있는 것 같다. 전통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GS25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야반에 편의점에서 보인다면 가끔 한번쯤은 사 마셔볼 생각이 들 법도 하다.